의왕시가 우수 스타트업 유치와 성장 촉진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달 31일 현대자동차㈜와 창업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기 위한 MOU를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현대자동차㈜가 육성하는 H스타트업의 우수한 벤처기업을 시에 유치해 창업공간과 투자유치, 전문가 지원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H스타트업은 2000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인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카드 ▶현대위아 등에서 사내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소재·부품·장비 및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53개 사)을 분사시켜 왔다. 분사(Spin-Off)한 기업들은 시의 단계적 창업 지원을 받아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시와 현대자동차는 1년여간의 실무자 협업과 H스타트업 기업과의 간담회 등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해 본 협약에 이르렀다.

김상돈 시장은 "의왕시에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창의적인 민관 협업의 좋은 사례를 만들고자 한다"며 "본 협약을 통해 의왕시가 건강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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