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지난달 30~3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구 전체 동의 주민자치회 출발을 알리는 동구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9개 동의 위원 위촉대상자 250여 명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분산 실시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화수2동·금창동 주민자치회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올 상반기 시범사업 운영 평가, 예산 등을 확보하고, ‘인천시 동구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지난 6월 주민자치회 위원 필수교육을 실시하고, 7월 9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 공개모집 및 추첨 절차를 거쳐 총 296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이 선정돼 동구 전체 11개 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됐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운영되던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동 단위의 주민대표기구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직접 마을단위 사업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마을 중요사업 결정 등 마을의 문제해결에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등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다.

허인환 구청장은 "이번 주민자치회로 전환은 주민들이 지역의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진일보하는 중요한 전환의 기회"라며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위촉되신 모든 분들이 주민의 대표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