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사기 혐의 피소’ 이희재 의원 제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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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사기 혐의 피소’ 이희재 의원 제명 의결
윤리특별위 구성 사실관계 조사 직권남용 금지·품위 유지 위반
  • 민경호 기자
  • 승인 2020.08.0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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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가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이희재(통)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요구안을 가결했다.

이 의원은 최근 금정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시의회는 이견행(민)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이 의원에 대해 직권남용 금지 및 품위 유지 위반 등의 사유로 임시회 표결(찬성 6, 반대 1)을 거쳐 제명을 결정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의원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한 처신을 보였다며 의회와 시민 여러분께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도록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소명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돌연 사퇴 의사를 번복해 시민단체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한편, 이 의원은 2016년부터 3년간 자신이 운영하는 법무사 사무소를 통해 군포시와 관련된 각종 등기업무를 상당 부분 대행해 수수료를 취해 온 것이 밝혀져 2019년 5월 시의회에서 제명됐다. 하지만 이후 재판에서 비위 사실은 인정되나 처분이 과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받아 제명이 취소된 바 있다.

성복임 의장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이번 일을 타산지석 삼아 윤리와 공정을 다시 세워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만을 위하는 투명한 의회로 거듭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희재 의원은 군포시의회에서 제명이 의결된 직후 미래통합당을 탈당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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