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경기도 용인, 여주를 지나는 남한강 지류 청미천에는 여전히 홍수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도권 전철 경강선(판교∼여주역)에서 신둔도예촌∼여주역을 오가는 전동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11시쯤 여주역 방면 선로가 유실돼 나머지 선로에서 상·하행 열차를 운영했지만 이마저도 같은 날 오후 8시쯤 남은 선로가 유실됐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이날 연계버스 6대를 투입해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을 운송했으며, 3일에는 버스 19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열차 운행은 복구가 완료되는 4일 이후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측은 “운행 중단 구간을 이용할 고객은 연계버스 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며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밖에도 안성과 이천 등 경기도 내 26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이천과 안성의 저수지 둑이 일부 붕괴하면서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오늘 중부지방에는 최대 300mm 비가 더 내릴 전망으로 경기도는 9년 만에 도재난대책본부 근무 체계를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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