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수돗물이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유충 사태(일명 깔따구)’로부터 군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관내 정수장 및 배수지 등 상수도시설에 대한 긴급 자체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가평군 상수도시설은 유충이 번식할 수 없는 구조로 활성탄 여과 방식이 아닌 모래 급속여과 방식으로 정수처리를 하고 있다.

주기적인 여과사(모래) 역세척 및 염소소독을 실시하는 등 유충 발생 및 유입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정부가 조사한 유충발견 원인은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군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시설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먹는물 수질기준에 의한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무료로 가정방문 수질검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는 수도배관이나 상수원 수질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자 지난 2014년 10월부터 상수도사업소 직원이 신청 접수순에 의거, 각 가정을 방문하여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통해 주민들에게 직접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검사항목은 노후배관 관련항목인 탁도,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이며, 1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총대장균, 일반세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 11개 항목을 추가 분석 실시하게 된다.

현재 음용하고 있는 수돗물이 안전하고 깨끗한지 서비스를 받고 싶은 주민은 물사랑홈페이지 또는 군 상수도사업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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