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1단계 개통에 따라 일부 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일 개통되는 미사역·하남풍산역 방면 버스 노선 연계 수요와 우회거리가 과다했던 노선의 개선 요구를 반영, 8일 첫차부터 일부 노선을 변경 운행한다.

변경되는 노선은 시내버스 9301번, 112-5번, 81번, 83번과 마을버스 3번, 3-1번, 3-2번 등으로 신설 지하철역과 연계 가능하도록 조정된다.

향후 시는 시내·마을버스 운송사업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버스 미운행 구간을 개선하고, 일부 노선의 우회 구간을 단축해 조정할 예정이다.

석승호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버스 노선 조정으로 지하철역의 접근성이 향상돼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버스 노선 이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불편민원을 최소화하고, 지하철 2단계 개통에 대비해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천호대로를 경유해 서울역까지 운행 중인 9301번 노선을 미사강변도시와 올림픽대로를 경유토록 조정하고, 미사지구 동측 자족시설∼잠실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신설해 올 하반기 중 운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노선 변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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