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호성초등학교는 오는 12월까지 ‘온라인 등굣길 음악회’와 ‘환호성 합창부 랜선 교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호성초는 그동안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 활동 발표를 통해 감수성을 기르고자 매년 ‘등굣길 음악회’(매주 금요일 오전 8시 45~55분)와 자율동아리 ‘환호성 합창부’(점심시간·방과 후 시간)를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 최근 다양한 온라인 기본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수업이 가능해진 것에 착안해 ‘랜선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등굣길 음악회는 기악 연주, 동요 가창, 무용 등과 같은 예술활동을 찍은 영상을 신청받아 등교 시간에 상영한다. 환호성 합창부는 영상을 통한 랜선 오디션 후 줌(ZOOM)을 활용한 정기 연습을 통해 문화예술 능력을 계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랜선 합창부의 6학년 학생은 "그동안 못 만났던 합창부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줌을 활용한 리듬 읽기와 가사 교육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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