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대니엘 강(28·사진)이 5개월여 만에 재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니엘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천856야드)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셀린 부티에(프랑스·6언더파 210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상금 약 1억8천만 원(15만 달러)을 따냈다.

이로써 대니엘 강은 2017년 7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018년과 2019년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LPGA 투어 시즌이 중단된 뒤 5개월여 만에 재개를 알린 신호탄이었다. 또한 연이은 대회 취소로 일정이 줄어들어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주고자 신설된 대회로, 대니얼 강은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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