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비 피해가 발생한 안성시 복구현장에 직접 차를 운전해서 도착하고 있다.
휴가 중이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비 피해가 발생한 안성시 복구현장에 직접 차를 운전해서 도착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많은 비로 인해 경기도내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휴가 중 복귀해 현장 점검을 지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도는 3일 오전 8시 30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집중호우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주민 대피, 현장상황지원관 파견, 이주민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비가 온 규모에 비해서는 피해가 적다고 하지만 산사태나 농경지 침수 등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일 것"이라며 "각 시·군 부단체장들은 직접 현장을 다니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히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주 계속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산간지역과 계곡 등 대응을 철저히 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특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이천 산양저수지 응급복구현장 등 피해지역을 찾아 점검했다.

도는 안성·여주·이천 피해지역에 지난 2일 각 실·국 과장과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도 현장상황지원관 6명을 파견해 직접 현장을 점검토록 했다.

휴가 중이던 이재명 지사도 이날 복귀해 비 피해가 발생한 안성지역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수해 지역의 응급복구현장을 살펴봤다.

이 지사는 추가적인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 주문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