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속가능하고 내실 있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발족한 인천형 모니터링단 ‘공유와 논의’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2016~2019년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지역 내 도시재생사업 관리를 위해 도시재생전문가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15개로, 유형별로 사업기간이 달라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사업 완료로 국비 지원이 종료된 이후의 마을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등 주민 주도로 자생할 수 있는 후속적 관리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 도시재생사업 및 성과 관리 등 모니터링 체계 마련의 마중물 역할을 할 모니터링단을 위촉하고 ‘공유와 논의’로 이름 붙였다. 도시재생, 건축, 경영, 사회경제 분야 도시재생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한 달간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인천형 모니터링을 기존 평가 방식과 달리 ‘공유와 논의’라는 이름에 맞게 운영하고자 한다. 성과가 부진한 문제사업을 발굴하고, 원인을 분석해 함께 해법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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