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소규모 상점, 초단기 노동자 등 그간 정책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했던 사각지대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경제노동위원회 이은주(민·화성6)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 경기도 경제·노동 분야를 책임지는 경제노동위 상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10대 의회 임기가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아선 가운데 이 위원장은 후반기 경제노동위의 시급한 당면과제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에 둔 선도적 정책 마련을 꼽았다. 그는 "코로나는 급격한 경제 위축을 가져옴과 동시에 언택트(untact) 문화를 가속화시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제조업의 스마트화, 비대면 일자리 증가 등을 촉발하기도 했다"며 "경기도가 이에 적극 대처한다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ICT 기반 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 핵심 기술의 국산화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플랫폼 노동자 등 사회안전망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활력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산업 육성 등에 관한 조례 제·개정과 정책 마련에도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0대 의회 1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던 경험을 발판 삼아 ‘공정하고 투명한 상임위, 존중과 배려가 있는 상임위’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는 "1기 예결위원장을 지내며 큰 불찰 없이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숨김 없는 진실한 마음으로 위원들과 소통했기 때문"이라며 "모든 일을 상임위원들과 공유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도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국가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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