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메추리섬 해상에서 술을 마시고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하다 탈진된 3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46분께 안산시 대부남동 메추리섬 앞 해상에서 수영을 하던 직장 동료의 머리가 보이지 않는다며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평택해경은 경비정 2척, 구조대 1개팀, 평택해경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 평택해경 안산파출소 해안순찰팀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 3명이 바다에서 탈진 상태에 빠진 A씨를 구조해 육상으로 옮겼으며, 건강상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A씨는 3일 오후 직장 동료와 함께 대부도에 왔다가 음주를 한 후 숙소 앞 해상 약 500미터 정도에 떠 있던 어선에 다녀오겠다며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술을 먹고 바다에 뛰어들면 건장한 성인 남성도 쉽게 탈진 상태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며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음주 수영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