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4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가깝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가평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새로운 휴양지로 각광받음에 따라 여름철 증가하는 여행객에 대비해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이에 군은 휴가에 대한 욕구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숙박 형태를 선호하는 풀빌라(독채펜션), 글램핑 등 관내 162개 펜션 및 캠핑장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한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휴가기간 반드시 지키고 피해야할 세 가지 행동인 3행(行), 3금(禁) 수칙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3행은 ▶실내에서 상시 마스크 착용 ▶휴게소·식당·카페 등 음식점에서 최소시간 머무르기(음식물 섭취외 마스크 착용 및 대화 자제) △사람 간 거리 2m(최소 1m) 유지하기 등을 말한다.

3금은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된 장소나 혼잡한 여행지 및 시간대 피하기 ▶소리 지르기·악수·포옹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 및 신체접촉 자제하기다.

군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비롯해 이달 17일이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연휴 등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가 될 수 있다"며 "외출 및 타지역 방문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떠한 경우에도 군민의 안전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감염증 방지에 민·관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하고 방역지침 미 준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를 위해 코로나19 예방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유입차단 및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실무반을 당초 종합상황반, 의료 및 방역지원반, 의료폐기물지원반, 행정지원반에서 재난수습홍보반 및 생활안정지원반을 추가 확대하고 상황종료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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