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오는 14일까지 3회에 걸쳐 ‘가평군 진로 길 잡(JOB)이 직업진로캠프’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가평고·설악고·조종고·청평고 등 관내 일반고 및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적성과 소질에 맞는 전략적인 진로 설계 방향을 제시하고, 예비 사회초년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학생들의 직업 선택과 진로목표 설정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관내 기업과 사회적 경제기업의 경제구조에 대한 정보와 직업세계의 이해를 바탕으로 직업과 일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은 물론 학생들의 꿈과 끼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포함하고 있다.

학생들은 진로 탐색 및 명확한 목표 설정, 인성교육, 직장예절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감정과 특성을 인식하고 자존감 및 자신감을 향상시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청년 부재를 막고 ‘청년일자리가 있어 행복한 가평’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지원 사업도 펼칠 방침이다.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반영·개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실직자 및 취약계층의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 일환으로 직업상담, 동행면접,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직업진로캠프는 일반고 및 특성화고의 교육목표에 맞도록 취업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계획된 맞춤형 교육"이라며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설계하는 데 기반이 되고, 관심 있는 분야의 전공학과 체험 기회를 잘 활용해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8년 경제과를 일자리경제과로 명칭을 바꿔 지역 일자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전년보다 20% 향상된 1천800건의 취업상담·알선을 기록하며 취업취약계층, 중장년, 일반 구직자 등 300여 명에게 취업 성공을 지원함으로써 일자리 갈증을 해소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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