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7월까지 계획했던 지역화폐 10% 특별할인기간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21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계획을 상향 수정해 389억 원 규모로 확대한 바 있지만, 이번 할인 연장으로 올 연말까지 당초보다 4.6배 확대된 총 564억 원대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살리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타 시·군으로의 소비 유출을 방지해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페이는 월 최대 상한액인 40만 원을 충전하면 자부담 36만 원을 더해 10% 할인 인센티브 4만 원이 충전된다.

또한 ‘경기도 지역화폐 앱’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불편한 경우 NH농협은행, 농·축협 등 53곳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30%의 소득공제(최초 1회, 신청 필수)도 받을 수 있다. 

10% 특별할인기간은 12월까지 연장되지만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지역화폐 발행액 중 파주페이로 결제한 246억 원이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서 사용됐으며 업종별 사용 현황은 일반한식(25.9%), 보습학원(7.6%), 편의점(6.4%), 서양음식(6.1%), 스낵(3.8%), 기타(50.2%) 순이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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