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는 최근 중구 율목동에 거주하는 전명구(82) 씨로부터 지역 내 집중호우 수재민을 위한 지정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전 씨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으로 생활하는 단독가구로 지난 4월 코로나19 대응 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한 적 있다. 이어 최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하자 수재민을 위해 100만 원을 기부했다.

전명구 씨는 "TV를 보니 전국에 폭우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나오는데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며 "너무 적은 돈이라 미안하지만, 그래도 꼭 수재민을 위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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