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회 위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면서 코로나19로 힘들어진 도민들을 위해 경기도 재정을 두루 살피는 위원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후반기 2년을 이끌게 된 심규순(민·안양4)위원장은 "도정의 주요 정책에 대한 견제와 의정활동 본연에 충실하며 소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위원장은 "기획재정위는 기획조정실, 감사관, 균형발전실, 평화협력국 등 도 주요 업무에 대한 감시와 견제, 정책 대안에 나서며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현재 북부지역 위주의 사업이 중심인 도 평화협력국 업무를 도 전역의 평화사업으로 발전시키며, 나아가 한반도 종전 선언, 남북평화협력시대를 열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 살림살이 전반을 두루 살펴야 할 기획재정위의 후반기 역할과 관련,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모든 분야가 변화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기획재정위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 재정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이어 "남북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남북 평화·협력 증진을 위한 DMZ 지역 및 미군기지 반환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1천370만 도민의 복리 증진과 공익을 위해 늘 고민하고 행동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후반기 상임위 운영에 대해 그는 무엇보다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심 위원장은 "일하는 도의회가 되려면 무엇보다 상임위가 원활하게 운영돼야 한다"며 "의원들의 전문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의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도민 중심의 실질적 대책과 정책 마련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기획재정위 위원들을 물밑에서 지원하면서 최적의 입법안을 완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와 시·군 간 상생 발전을 위한 협치 강화, 예산의 효율적 운영, 규제 합리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변화를 위한 사업들에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밥값 했다’, ‘잘했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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