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비가 나흘째 내리면서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내륙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온 곳은 서구 금곡동(190㎜)이고, 섬지역은 강화군 교동면(179.5㎜)이다.

인천은 지난달 31일 오후 9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48∼190㎜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중구 전동 110.3㎜, 연수구 동춘동 89.0㎜, 부평구 구산동 107.5㎜, 옹진군 덕적도 48.0㎜, 백령도 65.6㎜ 등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재산피해는 옹진군, 미추홀·서·계양구 등에서 발생했다.

옹진군은 도로 유실 1건, 기타 1건 등 공공시설 2건의 피해가 생겼고 나머지 구는 건물 침수·파손 2건, 공장·상가 침수·파손 1건, 농업시설 1건 등 4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일어났다.

시는 기상상황에 따른 대응으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고 2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했다. 오는 14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계속 강한 비가 예보돼 2단계 비상근무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군·구도 2단계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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