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솜혜인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5일 솜해인이 포털 실검에 오른 가운데, 그녀의 사연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솜해인은 1996년생으로 올해 23세다. 본명은 송혜인이며 현재 활동명은 솜해인이다. 2017년 방송된 '아이돌학교'에 출연했으며, 배우 하연수를 닮은 외모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솜혜인은 방송 1회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퇴교를 결정, 중도 하차했다. 

이후 솜혜인은 일본에서 모델 겸 가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5월에는 국내에서 싱글 '미니 라디오'를 발매했다.

또한 2019년 8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9일 "chu chu My girlfriend"라며 여성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올린 데 이어 11일 "나의 예쁜 그녀. My lovely girl"이라는 글과 함께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에누리꾼들이 "솜혜인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자 솜혜인은 8월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커밍아웃 맞다. 사실 저는 양성애자다. (지금) 동성연애하고 있다"고 솔직히 답했다.

솜혜인은 "숨기지 않고 당당히 사랑하고 싶었다"고 커밍아웃(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솜혜인은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힌 최초의 연예인이 됐다. 방송인 홍석천은 2000년 동성애자임을 고백해 국내 1호 커밍아웃 연예인으로 불리고 있다.

이후 솜혜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을 한 계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성향을 이 직업(연예인)을 이유로 숨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나 때문에 양성애자를 나쁘게 바라보고 생각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화살이 여자친구에게 가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솜혜인에게 응원의 목소리르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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