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양평역은 8월 한 달간 양평 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생에 말을 걸다’ 시화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화전은 양평역 이동통로에서 진행되며 고객에게 단월면 산음리·석산리 노인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산음보건진료소에서 지난해 농한기에 진행한 우울증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 ‘나만의 시 짓기 교실’에서 나온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노인들이 지은 시에 지역 미술학원 원생들의 그림을 더한 시화로 세대 간 만남이라는 의의를 갖는다.

김금희 양평관리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평 어르신들의 인생을 전달해줄 이야기장을 마련하게 돼 뜻 깊다"며 "이번 시화전이 양평역 고객 마음에 울림을 주는 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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