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는 각 권역 치매안심센터(흥선·호원·신곡·송산)에서 경증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사군자 학당’ 운영을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사군자 학당은 치매노인들을 위한 쉼터 프로그램으로, 치매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비약물적 인지재활치료와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운동치료, 현실인식훈련, 회상치료, 원예·음악치료 등으로 치매환자의 치매 중증화 억제 및 사회적 고립을 방지한다. 특히 사회적 비용 감소와 더불어 치매가족의 부양 부담과 스트레스 감소를 추구한다.

사군자 학당 재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센터 내 소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방문 시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거리 두기 자리 배치 등 감염 관리 대응에 철저를 기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매주 월·수·금요일 주 3회 운영 중이다.

이종원 보건소장은 "치매는 환자와 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더불어 치매어르신의 전반적인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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