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대표적 환경민원시설인 석탄부두에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하기 위한 방진시설이 재정비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자체사업비 10억여 원을 들여 석탄 미세가루 차단 방지 역할의 최일선 구간인 제1구간(총 3개 구간) 54경간을 최근 재정비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항 석탄부두에는 석탄의 하역 및 저탄 작업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철탑과 방진망이 설치돼 있다. 높이는 약 17m, 1경간당 15m 형태로 석탄부두 전체에 3구간으로 나뉘었으며, 이번에 정비한 제1구간은 전체 54경간으로 길이가 약 800m에 달한다.

인천항 석탄부두는 개장 초기 방진망이 석탄저장시설 주변 외곽 쪽에 제1구간만 설치됐었으나 2005년 IPA 설립 이후 제2구간과 제3구간이 추가 설치됐다. 특히 1구간 방진망은 주변의 상업시설과 주거시설로의 먼지를 차단하는 최종 시설로써 IPA와 부두운영사가 그동안 집중 관리해 왔으며, 이번 재정비를 통해 2겹으로 촘촘하게 설치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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