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나온 경기도 포천 8사단 예하 부대와 인근 부대의 확진자 15명이 완치됐다.

국방부는 6일 "포천 부대 육군 병사 1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군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21일 민간 진로상담 강사가 경기도 포천 8사단 예하 5개 부대를 방문했다. 해당 강사가 부대에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사가 방문했던 2개 부대와 인근 3개 부대에서 병사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근 3개 부대는 주둔지 내 교회에서 ‘확진 병사’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경기도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사·옛 기무사령부) 본청에 근무하는 간부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현재까지 안보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국방부는 안보사 근무자 50여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PCR(유전자 증폭)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9명(완치 73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311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천512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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