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매립지의 평택시 귀속 촉구를 위한 시민단체들의 릴레이 피켓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피켓시위는 코로나19 여파로 올 2월 잠시 중단됐으나 평택시민단체 회원들이 6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평택시발전협의회 이동훈 회장을 비롯한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임원진은 6일 대법원 앞에서 평택항 매립지의 평택시 귀속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 회장은 ‘평택항 매립지는 당연히 경기도 평택시 관할입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2015년 5월 정부가 지방자치법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한 사항에 대해 법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을 대법원에 강력히 요청했다.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평택시와 한몸처럼 이어져 있는 평택항 매립지는 옛날부터 평택 주민들이 양식어업으로 살아온 생활터전을 국가 발전을 위해 희생하며 내어준 곳"이라며 "국익은 물론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대법원이 법률에 근거한 합리적인 판결을 할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하반기 평택항 매립지에 대한 대법원의 현장검증이 있을 예정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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