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하 도시재단)은 쪽방·고시원과 같은 ‘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0년 수원시 비주택 거주자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가 국토교통부 ‘비주택 거주자 주거 상향 지원 공모사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비주택 거주자가 공공임대주택으로 주거지를 옮길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비주택 거주자의 자립과 정착도 돕는다.

비주택은 쪽방, 고시원, 여관·여인숙,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주택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거처를 의미한다.

지원 대상은 비주택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 ▶총자산 2억 원 이하 ▶자동차 가격 2천468만 원 이하인 무주택자다. 총 100명을 선정한다.

도시재단은 ‘찾아가는 현장상담소’를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해 상담 전문인력을 통해 대상자와 1 대 1 상담을 갖고 공공임대주택 입주정보를 제공한다.

이주를 희망하는 비주택 거주자들이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포기하지 않도록 입주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주택물색 도우미’, ‘입주 도우미’ 등을 운영한다.

또 보증금·생활 집기·이사비용 등을 지원해 이주희망자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준다.

입주 전까지 주거 공백이 생기는 것에 대비해 임시 거처를 운영하고, 주택에 입주한 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자활·복지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정신건강·공동체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오는 12월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