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박주민 의원이 6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도의회 의장단, 민주당 대표단과의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박주민 의원이 6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도의회 의장단, 민주당 대표단과의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박주민 의원이 경기도의회를 찾아 "능동성과 현장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며 당 운영 비전을 밝혔다.

 박 의원은 6일 도의회를 방문해 장현국(민·수원7) 의장, 유일 교섭단체인 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 등 도의원 30여 명과 정담회를 갖고 당 혁신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국민과 대화를 통해 능동성·현장성 중심으로 당이 운영돼야 한다"며 "청사진이 마련된 부분은 과감하게 실천하기 위해 수평적 리더십을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도록 당 구조가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당이 일을 얼마나 쉼 없이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에 앞으로 민주당의 10~20년이 달려 있다. 2년 잘못하면 10년 굶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의원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여러 가지 역할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위한 것이 다른 어떤 분들보다 (제가)이해가 깊지 않나 싶다. 실제로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일정상의 이유로 이 지사와의 회동이 불발된 데 대해서는 "오늘은 의원들을 만나러 온 것"이라며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일정을 급히 잡다 보니 맞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7일과 30일 당대표 후보로 도의회를 찾은 김부겸 전 의원, 이낙연 의원과 각각 면담했으나 이날은 이천 호우지역 현장 방문 일정으로 박 의원과 만남을 갖지 못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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