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촌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인천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단지 조성과 관련해 합동설명회가 열린다. 6일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의 한 도로가에 남촌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 연수구는 7일 오후 3시 30분 선학체육관에서 남동구와 남동스마트밸리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진행된 사업 관련 설명회 당시 환경오염물질 위해성 평가 결과 설명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다른 것으로 확인돼 시행사의 추가적 설명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학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현재 남촌일반산단 조성에 대한 반발이 큰 상황이다. 구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해 산단 내 입주업종 제한 강화와 업종별 대기오염물질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오염도 변화에 따른 대책 등을 남동스마트밸리개발㈜에 요청했다.

또 연수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산단 조성 시 구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차단하고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시행사인 남동스마트밸리개발㈜은 오는 20일에도 환경 및 교통성 등을 종합 평가한 주민합동설명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출된 연수구민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 등을 인천시와 남동구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며 "악취, 소음, 대기 등 구민들에게 직접적인 환경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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