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 앞바다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6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서 한 행인이 바다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으나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

해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가 심해 성별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며 "소지품도 발견된 게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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