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소가 오는 13일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진행한다.

지난달 보건소 측은 수요조사를 통해 종사자 452명을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사전 문진표를 통해 과거 결핵 치료력 등을 확인한 후 채혈검사로 검진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보건소가 어린이집 종사자 482명을 대상으로 한 잠복결핵감염 검진에서 양성자는 107명으로, 이 중 80%인 86명이 치료를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 및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집단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 결핵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아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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