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7일 졸업생에게서 마스크 3천 장을 기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자신의 모교에 마스크를 기부한 주인공은 임창한(35·2003년 전기과 졸업)씨다.

임 씨는 생활용품 유통 전문업체 그린모닝의 대표로, 올 들어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작은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임 씨는 "갑자기 닥친 힘든 시기에도 교직원과 학생 모두 하나가 돼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에 힘쓰는 모습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김동수 교장은 "동문에게 기부 받은 마스크는 힘든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뜻깊고 의미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며 "동문들의 나눔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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