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경기도 산하 신규 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에너지진흥원은 환경·에너지사업의 공공성·전문성을 높이고 경기도민에게 제공되는 환경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에너지센터,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물산업지원센터, 환경교육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업사이클플라자 등 6개 기관이 통합돼 신설되는 기관이다. 

시는 진흥원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공공기관 유치 TF’를 구성하고 공모계획서 등을 준비해 왔다. 이미 전문기관과 용역을 진행해 진흥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입주 위치도 확정하는 등 어느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해 한강하구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과 첨단산업단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장, 연구소, 유관기관 등과의 협업이 가능해 정부와 경기도의 다양한 환경·에너지정책 등 진흥원 설립의 고유 목적 달성에 최적지라 판단하고 있다. 

또한 유치 지원 예정인 시설은 진흥원의 업무 수행에 최적 조건을 구비하고 있고, 한강신도시의 인프라 이용은 물론 광역교통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해 업무 수행에 효율을 꾀할 수 있다. 아울러 입주건물의 최소 임대기간을 보증하는 등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 인근 지방정부와 경기도의 발전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도 산하 공공기관 본원이 전무한 곳으로, 도의 공공기관 이전 목적인 경기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며 "진흥원 유치 시 5년간 생산 유발 효과 2천93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천675억 원, 취업 유발 효과 2천545명의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김포시를 비롯해 포천·파주·여주시가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공모 접수 후 28일까지 1차 심사를 거쳐 9월 16일 전후 2차 심사를 통해 18일께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