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제50회 경기도 공예품 대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경기도 공예품 대전은 1971년부터 정부 주도로 실시해 온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 출품하기 위해 실시,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우리나라 공예품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해 실생활과 접목시켜 온 공예인들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다.

이천의 공예인 26명이 도자, 목·칠 등의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출품작 중 입상한 작품들은 영상물과 e-도록을 제작해 오는 31일부터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ggholics)과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공개, 전시장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경기도의 우수한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는 참여자 공고를 통해 신청한 공예인들을 대상으로 공예품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매년 실무 위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전시·판매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공예 부문 지원사업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개발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전통도자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엄태준 시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천시의 우수한 공예품들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공예품 경진대회를 통해 공예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예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는 물론 판로 개척과 미래 공예문화산업 발전에 관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혁신과 도약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과거 세계 도자기 종주국으로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신(新)도자문화 창출을 위해 꾸준한 노력과 발전을 거듭해 온 이천시는 앞으로도 도예가들의 창작활동과 도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다해 대한민국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