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관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의 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부천시민 생명지킴이 사업(원미경찰서 중점업무 중 교통사망사고 줄이기와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 운동)’을 통해 2개월간 진행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노린 보이스피싱 급증에 따른 범죄 차단 및 검거와 함께 금융기관 창구직원이 범죄 관련 의심 시 경찰관과 협력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경찰 활동이다.

특히 경찰서장이 지역 단위조합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의 본점을 직접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 동향, 사례 등을 소개하며 다액 현금 인출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당부하고, 그간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금융기관 임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등 범죄에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홍기현 서장은 "올 상반기 관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은 전년 동기간 대비 13% 감소하고 범인 검거는 50%가 늘어나는 등 경찰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금융기관에 감사 드리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께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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