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는 정부가 지원하는 ‘두뇌한국21 사업(BK21 사업)’에서 지역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5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 결과는 국립대를 포함한 지역 대학 가운데 10위, 수도권 대학 포함 전국 대학 중에는 20위에 해당한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국립대, 사립대 간 여건 차이가 극명함에도 다수 사업단이 선정돼 대학의 우수한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 6일 발표된 4단계 BK21 사업은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연간 4천80억 원 규모로 7년간 총 2조9천여억 원을 지원해 전국 68개 대학, 562개 연구단 및 연구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핵심 분야 1만9천 명의 석박사급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미래인재 양성과 신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선도할 혁신인재 양성도 실현한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순천향대 5개 사업단은 미래형 부문에서 중개연구 선도연구자 양성 교육연구단이, 혁신형 부문에서 Well-life 실현을 위한 빅데이터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 나노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공정·장비 인력 양성 사업단, 혁신 선도형 바이오헬스 산업 융합인재 교육연구단, 충남권 미세먼지 대응 ICT 환경 보건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 등이 결정됐다.

대학 관계자는 "카이스트를 포함한 수도권 대학에서 5개 이상 선정된 대학이 11곳에 불과한 상황에서 지역 사립대로서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며 "그동안 사립대로서 꾸준한 투자와 노력으로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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