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아산시, 예산군에 장화 300켤레, 생수 2천 통 등 수해복구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왕철호 수원시 자치행정과장,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이용영 상임이사, 임숙자 센터장 등은 지난 7일 충남 천안시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 

천안시 자원봉사센터는 아산시·예산군에 물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시는 또 전국의 수해 상황을 파악해 폭우가 잦아드는 대로 수해지역 복구를 지원하는 ‘재난재해봉사단’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재난재해봉사단은 인명구조·의료봉사·집수리·교통봉사·이재민 구호 등 11개 분야 45개 단체와 자원봉사자로 구성한다.

수해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 지자체의 의견을 들은 후 ‘사랑의 밥차’(이재민·자원봉사자 식사 지원) 운영, 수해 가구·농경지 복구, 구호물품 지원 등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시는 복구작업에 필요한 물품, 사랑의 밥차를 점검하는 등 재난재해봉사단 활동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복구 작업에 도움이 필요한 지자체에서 연락을 주시면 봉사단이 즉시 달려갈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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