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59·사진)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지난 7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수사권 개혁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려면 경찰 수사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신뢰받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수사 역량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수사관 개인 자질 향상 ▶사건 처리 단계별 관리체계 고도화 ▶객관적인 심사·관리제도 마련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사 역량 제고를 비롯한 모든 경찰 활동은 주민의 이해와 지지를 얻지 못하면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동체 안전을 위한 소통 치안 구현, 전문가 치안으로 민생 안정 확보, 대형 사건·사고 총력 대응, 솔선수범을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등도 설명했다.

간부후보 35기인 최 청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1987년 경찰에 입문해 연천서장, 충북 옥천서장, 서울 서초서장, 대전경찰청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최 청장은 부임 이튿날인 8일 강원도 춘천 의암호 조난사고 실종자 수색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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