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코로나 블루’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우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 블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 우울, 무기력감을 가리킨다.

 또 ‘오픈 액세스(open access)’의 대체어는 ‘개방형 정보 열람’으로 정했다. 오픈 액세스는 이용자가 온라인을 통해 재정적, 법률적, 기술적 장벽 없이 학술 정보에 접근해 학술 정보를 복제, 보급, 인쇄, 검색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것이다.

 이밖에 통신과 전력, 상하수도, 교통망 등 선 형태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사회 기반 시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 ‘라이프 라인(life line)’의 대체어로는 ‘생활 기반망’으로 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이달 초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새말모임은 국어 전문가를 비롯해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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