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영양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꾸러미’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식생활 꾸러미’는 경기도 및 식생활교육경기네트워크와 함께 진행하는 비대면 교육 일환으로, 고령자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영양교육 자료와 말복 절기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 보건소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을 비롯해 치매안심센터 관리 대상자에 해당하는 노인도 이 꾸러미를 받게 된다.

안양시 보건소는 매년 노인 건강관리를 위해 영양, 운동, 만성질환 교실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나, 지난 2월 심각단계로 격상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잠정 중단됐다.

오는 15일까지 노인들에게 나눠주는 ‘식생활 꾸러미’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노인들의 심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식생활 꾸러미를 통한 비대면 교육이 어르신들의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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