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도서관이 9월부터 11월까지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공모사업으로, 시립도서관은 ‘함께쓰기’ 분야에 선정돼 ‘아무나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차 프로그램 ‘글을 쓰다, 삶을 짓다’는 자서전을 집필하는 강의다. 최병일 강사(숭례문학당)가 맡아 수강생으로 하여금 지난 삶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고 좋은 문장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글쓰기와 첨삭지도를 한다.

수강 대상은 글쓰기를 지속해 왔거나 시립도서관 인문학 강좌(신중년, 미리 쓰는 자서전)를 수강한 중장년층 20명이다.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낮 12시(총 10회) 진행된다.

2차 프로그램 ‘감상과 사유, 글이 되다’는 실용 글쓰기 강의다. 윤석윤 강사(숭례문학당)가 에세이·서평·영화 리뷰·칼럼 등 다양한 갈래의 글쓰기 방법을 익히고 실습하는 입문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 대상은 글쓰기와 서평모임에 관심 있는 성인 25명이다. 9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총 10회로 구성된다.

두 강좌를 통해 만들어진 수강생의 결과물은 향후 작품집으로 발간하고, 지속적인 글쓰기 활동에 관심 있는 수강생들은 후속 모임으로 양성해 시립도서관 독서동아리 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강생 모집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이천시통합도서관 홈페이지(www.icheonlib.go.kr)에서 선착순 진행한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