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해 택배업무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택배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10일 주요택배사들과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오는 14일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 택배기사들의 연휴를 보장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 20여 곳이 자발적인 참여로 ‘16일까지 불요불급한 택배 주문안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박미경 센터장은 "휴무전의 택배주문이 절대적으로 줄어들지 않는 한 연휴 후 과다한 업무량이 예상돼 본래 취지와 다른 부작용을 낳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한 주일 정도 택배주문을 자제하고 주변 소매점이나 인근 전통시장등을 이용해 주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들에게 많은 편리를 제공하고 있는 택배노동자들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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