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아픔 서린 조병창 역사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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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아픔 서린 조병창 역사 조명
인천도시역사관 오늘부터 특별展 전쟁 무기 생산공장 유물 등 전시 동원된 피해자의 증언 담긴 영상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8.11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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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역사관이 기획특별전 ‘조병창, 끝나지 않은 역사’ 전시<사진>를 연다.

10일 인천도시역사관에 따르면 인천육군조병창은 대륙의 전선으로 무기를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1941년 5월 부평에 건설됐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적 시설이던 이 무기 공장은 일제가 패망하면서 문서가 소각되고, 이후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많은 이야기가 묻혀 버렸다.

이번 전시를 통해 파편으로 남아 있는 유물과 그곳에 동원돼 일했던 사람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3부에 걸쳐 인천육군조병창을 살펴볼 수 있다.

1부 ‘인천, 조병창이 들어서다’에서는 일본과 조선에 건설됐던 조병창을 다룬다. 2부 ‘부평으로’에서는 무기를 만들기 위해 중국과 한반도 각지에서 물자를 모으고, 모아 둔 물자를 무기로 만들기 위해 사람들을 동원한 사실을 보여 준다. 3부 ‘조병창에서’는 조병창에서 만든 군수품과 동원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유물과 구술영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희인 인천도시역사관장은 "인천조병창은 일제의 전쟁무기를 생산하고 이를 위해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됐던 역사적 공간이었지만 생각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다"며 "이번 전시가 조병창과 그 안에 있었던 사람들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천도시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 아암홀에서 열리며, 전시 관련 문의는 전화(☎032-850-6026)로 하면 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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