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다원중 댄스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플래시몹.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다원중학교의 자율동아리 ‘어빌리티 댄스동아리’ 학생들이 광복절을 기념해 제작한 플래시몹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다원중에 따르면 지난 7월 화성시가 광복절을 앞두고 학생과 시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애국심을 함양하고자 노래와 춤을 추는 플래시몹 개발에 참여할 학생 동아리와 자치회를 모집했다.

다원중 댄스동아리 어빌리티는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2학년이 주축이 돼 비대면으로 신입회원을 모집했다. 현재 1∼2학년 여학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협의를 통해 자체 규정을 제정하는 등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빌리티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안무를 익히고 매주 화요일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방과 후 모여 태극기 플래시몹 대형을 만드는 연습을 진행했다. 학교동아리 활동이 위축된 환경에서 플래시몹 제작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14명 학생이 모여 소통하고 협력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플래시몹 제작을 멋지게 완료할 수 있었다.

이원상 교장은 "학생들이 광복절의 취지를 이해하고 애국심과 태극기를 그리며 역사적인 광복의 감동을 재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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