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의 공익적 가치가 실현되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더 큰 경기농정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민·이천2)위원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된 농정을 구현하는 데 의회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후반기 2년의 농정해양위 운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많은 정책이 추진 중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농업의 어려움은 가속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며 "산업화와 개방화 속 우리 먹거리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쉽게 간과하면서 농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농정해양위원장으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농정의 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농정사업 발굴과 더불어 도민의 눈높이에서 집행부 사업을 검토하고 보다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농업인과의 소통을 확대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화훼, 친환경농업, 학교급식 등 코로나19 사태로 피해가 급증한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성 및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짚었다.

그는 "농업이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농가 피해 지원 강화, 농어촌 경제활력 제고 지원, 안전한 미래 먹거리 발굴 지원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도가 농어업 분야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농수산물 수입 확대 등에 따른 대안으로 농민 생존권을 보장하는 직접적 보상 지원책도 필요하다"며 "현재 경기도가 도입을 추진 중인 ‘농민기본소득’을 포함해 농민에 대한 직접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후반기 2년간 도내 청년 농업인 지원 및 후계농의 체계적 육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농업의 차세대 인적 자원 확보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농업을 할 수 있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근본적 지원과 후계농 육성이 필요하다"며 "또한 농축산물 수입 급증, 식생활 변화, 고령화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원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민과 도민을 위한 상임위원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후반기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반복되는 현안에 대한 근본적 해결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도록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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