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3개월여에 걸쳐 여성안심귀갓길을 점검하고 범죄 취약지역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성안심귀갓길은 버스정류장 및 역사에서 주거지까지의 골목길 중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지역으로, 범죄예방시설물을 보강하고 순찰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기흥·수지지역 8곳을 지정·관리 중이다.

용인서부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여성안심귀갓길 8곳과 여성 1인가구 거주지역(원룸단지)을 현장 점검한 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로고젝터(4개) ▶LED 안내표지판(23개) ▶112신고표지판(24개)을 설치하고 30곳에 노면 표시를 하는 등 ‘범죄 예방 인프라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단국대 원룸단지 등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경찰관 집중순찰구역’이라는 사실을 알아볼 수 있도록 로고젝터(조명)를 설치해 야간 보행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서부서는 용인시와 협력해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가 하면, 여성안심귀갓길 인근 버스정류장에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을 확대 설치하는 등 다양한 범죄예방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강도희 서장은 "여성안심귀갓길을 ‘우리동네 P.S.S(Police Safe Station)’로 지정,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하고 순찰활동도 강화해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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