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어린이집이 오는 18일부터 정상적으로 개원할 전망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18일부터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정상 개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관내 긴급 보육 이용률이 88.6%에 이를 정도로 돌봄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24일 관내 879개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 조치를 했지만 이 가운데 868곳은 긴급보육을 통해 일부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시는 정상 개원에 대비해 개원 전 모든 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백 시장은 이날 "서울 소재 카페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용인시도 커피전문점과 스터디 카페 등 1천174개 업소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들 카페를 대상으로 단체 손님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이용자들이 입장·주문대기를 하거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세분화된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2시간마다 환기를 하고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물건을 수시로 소독하는 등 자율점검 리스트를 전달하고 각 구청별로 점검반을 꾸려 불시에 점검키로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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