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다음 달 29일까지 예비 문화관광해설사(19명)를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 및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인천재능대학교 평생교육원이 교육과정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예비 해설사들은 해설사의 의미와 역할, 관광서비스 마인드 등 기본 소양을 쌓고, 또 지역 내 주요 관광자원을 현장실습으로 배운다.

구는 그동안 지역 내 역사·문화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해설사가 없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해설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지역 관광자원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 줄 전문 해설사 신규 양성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 양성교육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채용 및 배치를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과정을 연기했다.

인천재능대 CEO특강강의실(본관 10층)에서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신규양성교육 과정은 오는 24일까지 2주 80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9월 한 달간은 5주간 32시간의 심화·실습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구는 대상자들이 교육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문화관광해설사 정식 위촉 후 배다리 근대역사와 관련한 골목투어 등에 배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관광해설사는 타 지역에서 찾는 관광객들이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동구의 첫인상과 같다"며 "전문적이고 친근한 해설로 동구의 매력을 전할 수 있는 해설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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