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드로잉을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 대상 체험과 놀이를 공유하는 교육 체험 프로젝트 ‘펀펀 드로잉 놀이터’를 오는 22일까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개최한다.

‘펀펀 드로잉 놀이터’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참여자가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예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로 13일, 15일, 20일, 22일 진행된다. 1회 차 오후 2∼3시, 2회 차 오후 4∼5시 총 8회에 걸쳐 1일 2회 운영하며, 1회당 4인 이내의 3개 팀을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미술의 장르인 드로잉을 총 4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첫 번째 ‘드로잉 빌리지’는 아크릴 물감, 윈도 글라스마커, 크레파스 등의 드로잉 재료를 활용해 마을을 이루는 종이로 만들어진 재료 상점, 동물집, 구름 등의 오브제들을 관람객이 직접 선과 색을 입혀 가며 채워 자신들의 이야기로 표현하는 공간이다. 두 번째 ‘드로잉 챌린지’는 바구니, 우산, 배드민턴 라켓 등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품들을 쌓아올리며 나만의 조각품을 만들어 보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 ‘드로잉 라이브러리’는 ‘드로잉 챌린지’ 공간에서 그린 그림을 직접 전시해 보고 다른 관람객들이 그린 그림도 감상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마지막 ‘드로잉 아케이드’는 참여자들이 돌아가는 팽이 의자에 앉아 몸을 맡기고 내 몸이 드로잉 재료가 돼 어떤 선을 그리며 움직이고 있는지 집중해 보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짧은 운영기간 직접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에듀케이터가 직접 공간 소개와 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포함한 영상을 제작해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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