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에 취약해진 고등학생들을 찾아가 해설 있는 음악회를 열어 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진솔하게 풀어내는 시간인 청소년 문화공감 ‘툭!터놓고 톡!하자’<사진>를 마련했다.

12일(오후 2시 30분) 작전여고 공연을 시작으로 14일(오전 11시 20분) 금융고, 26일(오후 1시 20분) 연수고 등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고, 9∼10월에는 청라고·계산고·신현고·부평여고 등을 찾는다.

단순히 연주를 듣는 것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돼 토크콘서트로 진행되는 ‘툭!터놓고 톡!하자’는 몇 해 전부터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인천시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i-신포니에타 조화현 단장이 직접 기획한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로, 참가자들과 격의 없는 인터뷰 형식의 토크콘서트와 실내악단의 연주, 성악가의 노래 등이 어우러져 청소년들이 지루하지 않게 클래식음악과 토크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하는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청소년기에 꼭 들어야 하는 클래식은 물론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위대한 쇼맨 OST’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연주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별히 인천 출신 하모니스트 이윤석(국제고, 서울대 작곡과)씨와의 협연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i-신포니에타는 학교의 협조를 얻어 소독은 물론 체온 측정과 출입자 명단 등 방역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