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고 최숙현 선수 폭행·폭언 혐의를 받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가 영구제명됐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7월 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철인3종 폭력 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 결과, 혐의자 3인에 대한 재심신청을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6일 대한철인3종협회 공정위원회의 중징계를 그대로 유지했다. 김 감독 등은 협회 징계에 불복해 14일 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는 철인3종경기 종목에서 지도자, 선수로 일할 수 없다. 김 감독과, 장 선수, 김 선수는 참석하지 않았다. 가해 혐의자 3명은 소명을 서면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체육회는 같은 날 제36차 이사회를 열어 스포츠 폭력 추방 대책을 논의했다. 체육회 이사회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철인3종 유망주 고 최 선수 사건을 계기로 스포츠 폭력을 완전히 추방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폭력 가해자 즉각 퇴출)' 제도를 시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먼저 앞으로 (성)폭력 등의 문제가 적발된 팀은 전국체전에 5년간 출전하지 못한다. 또 가해자의 폭행이 사실로 판명되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엄중 처벌하기로 하며 재발 방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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