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구리경찰서,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아동학대 신고함 ‘지켜ZONE’ 설치 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전달식은 안승남 시장, 유희정 구리경찰서장,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회장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구리경찰서와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가 체결한 학대아동 조기 발견 및 보호를 위한 ‘지켜ZONE’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시는 ‘지켜ZONE 신고함’ 설치 장소 5곳을 제공하고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는 신고함 지원 및 신고서 수거·접수 대행을, 구리경찰서는 신고 접수 및 사후 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켜ZONE’ 신고함은 학대피해아동 스스로 신고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눈에 띄는 곳에 설치해 주변 이웃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독려로 아동학대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도모하는 아동 안전예방사업의 일환이다.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 조성과 사건 발견자의 철저한 익명 신고 보장 등 이웃의 아이, 대한민국의 아이를 지키는 똑똑한 아동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안승남 시장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사회의 관심으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신고함 ‘지켜ZONE’은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청 종합민원실, 수택1동 행정복지센터,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롯데마트 등 5곳에 설치됐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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